라디오 생방송 중 갑자기 눈물 터뜨리며 방송 중단한 장성규
라디오 생방송 중 갑자기 눈물 터뜨리며 방송 중단한 장성규
- • 라디오 방송 하던 중 “미치겠네”라며 눈물 터뜨린 장성규
- • 울먹거리며 방송 이어가…, 청취자 “막방이냐”
방송인 장성규 씨가 라디오 방송 중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4일 오전 장성규 씨는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한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장성규 씨는 사연을 소개하던 도중 울음을 터뜨렸다. 이내 "미치겠네... 죄송합니다"라며 목이 멘 소리로 겨우 방송을 이어갔다.
이하 MBC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사연의 내용은 이랬다. 며칠째 컨디션이 좋지 않아 '힘들다'던 자신에게 아들이 가장 아끼는 캐릭터 반창고를 쥐여줘 아픈 곳이 싹 나은 것 같았다는 아버지.
놀란 스태프들은 중간에 우르르 달려와 장성규 씨를 위로했다. 음악이 끝나자 장성규 씨는 청취자에게 "막방인 거냐. 왜 운 거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성규 씨는 "일단 정말 송구스럽다. 죄송하다"라며 "어젯밤에 회사에서 잠들기 전 아이와 나눴던 대화가 생각나서 컨트롤이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회사에서 자고 간다고 했더니 아들이 울면서 '아빠 나랑 자. 나랑 자'라고 하더라. 그게 들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청취자는 "부모라면 다 공감할 거다. 저도 길가에 차 세워두고 아이가 생각나 펑펑 울었다. 우리 다 힘냈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을 읽던 장성규 씨는 "아 또 그러네..."라며 두 번째로 울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