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반대가 너무 심해서...” 헤이즈는 꿈 이루려고 이렇게까지 했다
- • “지금 생각해보면 대단한 악바리였죠”
- • 헤이즈, 꿈 이루려 노력했던 과거 털어놔
이하 헤이즈 인스타그램
래퍼 헤이즈(장다혜·28)는 진정 악바리였다. 꿈을 위해서라면 말이다.
헤이즈는 지난 2015년 Mnet 예능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했다. 이후 곡 '비도 오고 그래서', 'Jenga(젠가)' 등이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13일 스포츠투데이는 미니 5집 '만추' 발매를 앞둔 헤이즈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헤이즈는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얘기했다.
헤이즈는 부산시에 있는 부경대 경영학과 학생이었다. 헤이즈는 "아버지 반대가 너무 심했다. '공부만 하면 되는데 이것도 못 하면서 무슨 음악을 하겠다는 거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헤이즈는 '성적이 걸림돌이면 성적으로 보여드려야겠다'라는 생각에 1년 휴학을 허락받고 서울에 갔다. 집에 손을 벌릴 수 없었던 헤이즈는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그러다 보니 음악 작업물이 1년 동안 10개도 안 됐다.
복학 후에도 음악에 미련이 남았던 헤이즈는 다시 미친 듯이 공부해 수석까지 했다. 그는 아버지에게 "마지막으로 1년을 더 달라"고 했고 다시 서울에 갔지만, 성공은 쉽지 않았다. 헤이즈는 '졸업해서 취업하자'라고 생각하며 거의 포기했던 차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섭외됐다. 헤이즈는 "(공부할 때) 하루에 한 시간 자면서 악착같이 했다. 지금 와서 보면 대단한 악바리였다. 꿈이 있었으니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