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할 자료 있다면 서두르자”…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백업할 자료 있다면 서두르자”…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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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현재 접속 가능하지만 곳곳에 기능 장애 발생 중

  • • 도메인 연장…정부 측에 서비스 지속 의사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갑작스런 접속 불가 사태로 '데이터 수몰' 우려를 낳았던 싸이월드가 다시 서비스를 재개했다.

15일 IT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이날 새벽 'cyworld.com' 주소 소유권을 1년 연장했다. 새 만료 기한은 내년 11월 12일까지다. 싸이월드 측은 서비스 지속 의사를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홈페이지와 앱 접속도 가능한 상태지만, 아직까지는 서비스 곳곳에서 기능 장애가 발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싸이월드 캡처


앞선 지난 11일 싸이월드는 아무런 예고없이 갑자기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가 불통됐다. 오는 11월 12일로 인터넷 주소 만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서비스 폐쇄 우려를 샀다.

만약 서비스가 그대로 종료된다면 이용자들이 싸이월드에 기록한 글이나 사진을 백업할 기회가 영영 사리지는 '데이터 수몰'에 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싸이월드 측이 다시 서비스를 복구하고, 도메인도 연장하면서 이용자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싸이월드 측은 접속 불가 사태가 단순 기술 오류였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싸이월드가 앞으로도 계속 정상 운영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소한의 유지비 부담도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국민SNS'로 통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대표적인 토종 SNS다. 2010년대부터 페이스북 등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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