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SNS 가짜 체험 마케팅 업체를 공개했다
- • 업체 12곳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예정
- • 가짜 체험기와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허위·과대 광고
이하 식약처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NS에서 상습적으로 허위·과대 광고를 한 업체 12곳을 공개했다.
16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SNS에 가짜 체험기를 올리거나 댓글을 조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다이어트, 키 성장, 탈모 관련 상품들을 상습적으로 허위·과대 광고했다.
적발된 12곳 중 A사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소비자로 가장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며 제품 섭취 전후 체형 변화 사진 등을 올렸다. 또 온라인 공식 쇼핑몰에 허위·과대 광고가 포함된 후기를 베스트 리뷰로 선정해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했다.
B사는 소속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 가이드를 제공하고 부기 제서, 혈액순환 효과 등이 포함된 글과 사진을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광고를 했다. 또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수익금 일부를 인플루언서에게 제공했다.
식약처는 업체 12곳을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 상습 위반 업체 외에도 1061개 사이트에서 허위·과대 광고를 한 326개 업체도 적발하고 해당 사이트를 차단했다고 알렸다.
식약처는 홈페이지에 보도자료를 올려 적발된 업체 12곳과 이들이 광고한 27개 제품 이름을 공개했다. 이들이 사용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과 제품 사진 등도 올렸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밀접한 5대 분야(다이어트, 미세먼지, 탈모, 여성 건강, 취약계층) 제품에 대해 허위·과대 광고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보도자료에서 발췌한 '고의 상습 위반 업체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