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과 관련한 충격적인 증언이 또 나왔다

엠넷 ‘프로듀스 101’과 관련한 충격적인 증언이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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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만개 넘는 ID 동원 온라인투표 조작” 증언 동아일보 보도
  • • 투표조작 동원자 “최종 11명, 데뷔 못 했을 수도 있다” 주장
 
엠넷 '프로듀스101'

한 연예기획사가 10만 개가 넘는 ID를 동원해 엠넷 ‘프로듀스 101’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조작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동아일보가 18일 단독 보도했다. 


A연예기획사에서 일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6년 3월 이 회사 간부가 사무직 직원과 매니저, 연습생을 불러 모은 뒤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1에 해당하는 ‘프로듀스 101’ 출연자에게 투표하는 데 필요한 ID와 비밀번호가 정리된 자료를 나눠주고 소속 연습생 2명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하라고 지시했다. 

이 회사의 연습생이었던 B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하루에 할당된 투표량을 다 채울 때까지는 집에도 가지 못하게 했다”며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는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매일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를 지시한 간부가 ‘다음 시즌에는 너가 (조작 투표의) 보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투표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투표를 하는 데 사용된 ID는 한 사람당 하루 평균 1400개 정도였다고 전했다. 

연습생이었던 C씨는 “간부가 처음엔 몇만 개를 나눠줬는데 며칠 뒤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추가로 더 가져온 ID가 10만 개가 넘었다”며 “우리가 그런 식으로 투표를 하지 않았더라면 최종 11명에 뽑힌 연습생은 데뷔를 못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고 동아일보는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의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담당 PD 계좌를 확인하고 의혹을 받는 기획사 5곳의 관계자들을 캐고 있다.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은 '프로듀스101' 전체 시즌에 이어 '아이돌학교'까지로 번지며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데뷔가 유력한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시키고 의외의 인물을 발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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