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또 40% 아래로 떨어졌다
- • 당선 득표율(41.1%) 밑도는 39%로 문 정권 국정운영에 `빨간불`
- • 부정평가(53%)가 긍정평가보다 두 자릿수인 14%포인트 앞서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이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여론조사(15~17일)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9%를 기록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당선 득표율 41.1%를 밑도는 결과여서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3%였다.
이 회사의 같은 조사에서 지난 주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두 자릿수인 14%포인트나 앞서는 격차를 보였다.
부정평가 응답자들은 그 이유를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5%), ‘인사 문제’(17%) 순으로 많이 들었다.
긍정평가 응답자가 꼽은 ‘검찰개혁’(15%), ‘전반적으로 잘 한다’ ‘외교 잘함’(이상 11%) 등의 이유와 대조적이었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6%(-1%포인트), 자유한국당 27%(0%포인트) 순으로 두 당간의 격차는 9% 포인트를 보였다.
바른미래당 7%, 정의당 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23%였다.
이 여론조사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한 14일 이후 1004명을 대상으로 사흘간 실시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이 여론조사에서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해 ‘잘된 일’이라는 응답율은 64%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율 26%에 거의 2.5배에 가까웠다.
조 전 장관 사퇴를 잘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도덕성 부족‧편법‧비리 많음’(23%) ‘국론 분열‧나라 혼란’(17%)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검찰 개혁 완수 못함’(30%) ‘여론몰이‧여론에 희생됨’(14%) 등의 이유를 들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