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봉천동에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또다시 재현될 뻔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또다시 재현될 뻔했다
- • 지난 21일 관악구 봉천동 PC방에서 일어난 사건
- •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언급하며 알바생 위협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동아일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사건을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1시 58분쯤 당시 PC방 손님이었던 A씨는 쿠폰 환불 문제로 아르바이트생 B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PC방 밖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A씨는 5시간 뒤인 22일 오전 4시 50분쯤 다시 PC방에 나타났다. A씨는 "강서구 PC방 사건 알지? 너도 똑같이 당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B씨를 위협하다 사라졌다. 이후 2시간 뒤 또 찾아온 A씨는 이번에는 흉기를 휘두르며 B씨를 위협했다.
PC방에 있던 다른 손님은 흥분한 A씨를 제압해 흉기를 빼앗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21일 구속된 김성수 / 뉴스1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지난해 10월 강서구 한 PC방에서 손님이었던 김성수(당시 29세)가 아르바이트생 신모(당시 20세)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전 국민이 분노했고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지난 21일 진행된 2심에서도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