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배신에 죽을 생각까지…엄청나게 해 먹을 줄”

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배신에 죽을 생각까지…엄청나게 해 먹을 줄”

0 3861 1 잼난거없나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생각에 내 자신이 불쌍…죽을 생각까지


-배후? 내가 바보 치매냐…내가 쓴 초안 언제든 보여주겠다


988422195_HpD8vPqr_e69ecdc186c8906a8da517ef4efeef008c2fac4c.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정의기억연대 문제와 관련해 두번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하  News1 


이용수 할머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30년 운동을 뿌리치고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했을 때 배신감에 "죽을 생각까지 했다"며 윤 당선인을 상대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에서 '이 할머니를 7~8명이 돕는 등 배후가 있다'는 말에 "내가 바보냐, 치매냐, 누구도 거든 사람 없다"며 또렷한 목소리로 허튼소리 말라고 경고했다.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 초안을 자신이 작성했으며 그 초안문이 보고 싶다면 언제든 공개하겠다고라는 말까지 하면서 '배후설'을 제기한 사람들을 겨냥했다.


◇ 윤미향, 30년동안 위안부 문제 해결한다면서 이렇게 엄청나게 해 먹을 줄이야


이 할머니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최근 상황에 대해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진행자가 "윤미향 당선인에게 할 말이 없는지"를 묻자 이 할머니는 "왜 30년 동안 위안부 문제 해결한다고(해 놓고) 이렇게 엄청나게 해먹은 줄 몰랐다"며 "검찰이 할 것이다"고 검찰수사로 모든 부정이 드러나길 희망했다.


그러면서 "윤미향에게 (지난 25일) 기자회견에 오라고 했는데 안 왔다"고 한 뒤 "감히 어디 나서서 입을 움직이냐, 이런 사람을 어떻게 국회의원 시키냐, 이 나라에 법도 없느냐"며 격정을 감추지 못했다.


◇ 세상에 믿을 사람 없다 생각에 내 자신이 불쌍…죽을 생각까지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사리사욕 때문에 하루아침에 저를, 국민을, 세계사람을 속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심전력을 다해 도왔는데. 믿었던 사람이 그런 행동을 하니 참 사람은 믿을 게 못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상에 누굴 믿고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내가 불쌍하고 가엽더라"고 한탄했다.


이 할머니는 "(살고 있는 대구가 코로나19상황이 심각해 나들이도 못하고) 혼자 있었는데, 죽을 생각까지 했다"로 섭섭함과 외로움에 극단적 생각마저 들었다고 했다.


988422195_jQGvwgMx_48e7088054684b780dfbea04003c71c7a29b5805.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정의기억연대 문제와 관련해 두번째 기자회견을 하며면서 자신이 초안을 작성하고 수양딸이 옮겼다는 기자회견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윤미향 책임져야…지금 내가 이렇게 나서지 않는다면 먼저 가신 할머니 뵐 면목 없어


진행자가 "윤 당선인이 국회로 나가 이런 일(위안부 문제 알림, 일본의 사과 등)을 할 수도 있는데, 왜 배신(이라고 생각하는지)"를 궁금해 하자 이 할머니는 "30년이나 한 일을 자기가 완성해야지"라며 "누가 (국회의원)하라고 해도 '아니다, 이것이 내일이다'고 해야지(라는 말을 했어야 했다"며 그 자체가 배신이라고 했다.


이 할머니는 "지금까지 이렇게 당했는데"라는 말로 윤 당선인에게 철저히 속았다는 점을 강조한 뒤 "(지금 내가 나서지 않는다면) 먼저 가신 할머니들에게 할 말이 없다, 이렇게라도 '제가 하고 왔다'는 말 하려고 나선 것이다"고 윤 당선인 비판에 뛰어든 까닭을 설명했다.


◇ 배후? 내가 바보 치매냐…내가 쓴 초안 언제든 보여주겠다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할머니가 쓰는 단어가 아니다', '7~8명이 기자회견문 작성을 도와줬다'며 배후설, 음모론을 제기한 것에 대해 이 할머니는 "내가 바보, 치매냐. 난 떳떳하고 내가 쓴 것이다"라며 "머리 아파 가면서 한 것으로 이건 내일인데 내가 해야지 누구한테 물을 일도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할머니는 "난 (글씨를 잘) 못쓴다, 수양딸에게 '내가 썼는데 똑바로 써달라', (글씨가) 꼬불꼬불하니 이것을 보고 그대로 똑바로 써달라했다'(고 했다)"며 거듭 내가 쓴 글, 내 뜻임을 강조했다.


진행자가 "그럼 기자회견문 초안이 있는지"를 묻자 이 할머니는 "부쳐달라고 하면 부쳐주겠다"고 당당하게 답했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36526

, ,

신고
SNS 공유하기


0 Comments


Today
pick
basic-post-list issue-basic-post-list-pick
제목
+

새글알림

지금 뜨고있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