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50대 '썸 타는'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 봤습니다”
- • 카카오톡 4050 오픈 채팅방…“기혼자도, 썸 탈 수 있다?”
- • 카카오톡 4050 오픈 채팅방, 불륜 사각지대 되나
카카오톡 4050 오픈 채팅방에서 기괴한 점이 발견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카카오톡 4050 오픈 채팅방 후기가 올라왔다.
네이트판
캡처본도 있었다. 방제는 '4050 재미있는 즐거운 썸'이다. 닉네임은 '이름/나이/지역/성별/결혼 유무' 등으로 설정했다.
글쓴이는 "도대체 기혼자가 왜 썸 타는 오픈 채팅방에 있냐"며 "호기심에 들어가 봤는데 닉네임에 '미', '기'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카카오톡 / 위키트리
실제로 카카오톡에 '4050'을 검색해봤다. 수백 개의 오픈 채팅방이 나왔다. '4050 썸', '4050 번개' 등을 검색해도 마찬가지다.
카카오톡 / 위키트리
그중 한 오픈 채팅방을 골랐다. 공지사항에는 '닉네임은 닉, 나이, 지역, 성별, 기미돌별각으로 변경'이라고 적혀 있었다. 기미돌벽각은 기혼, 미혼, 돌싱, 별거 등을 의미한다.
카카오톡 / 위키트리
이뿐만이 아니다. '그냥 맘 편히 몸 편히 자유롭게', '썸 자유, 벙 자유', '첫 썸이 당신이길' 등이 적혀 있었다.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썸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카카오톡 / 위키트리
일명 '번개(만남)'도 이뤄졌었다. 지난 8월 5일 오후 4시 수원 XX동에서 만남이 이뤄졌다. 이들 중에는 기혼자도 포함돼 있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결혼하고 자식이 있을 텐데 너무하다", "정말 징그럽다", "기혼자들이 왜 저러는 거냐", "난 저렇게 늙지 말아야겠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카카오톡 /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