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변덕?... 패스트트랙 가산점 하룻만에 '없다' 로 말 바꿔
- • “공천 기준 논의 중인 단계여서 아직 정해진 바 없어”
- • 하루 전 “당을 위해 희생, 헌신한 분 상응 평가 마땅”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 참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천 기준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이고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의 이런 발언은 어제(24일)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했던 말을 바꾼 것이다.
황 대표는 "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 "그런 부분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도 했었다.
황교안 대표(가운데)가 25일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 대상 60명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발언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큰 논란이 벌어졌다.
황 대표의 이날 발언으로 이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