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자백 모두 14건…화성 초등생 실종사건도 포함
토낏- • 이춘재, 자백 14건 중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도 포함
- • 이춘재, 경찰에 모두 14건 자백…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포함
'화성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가 14건 살인을 자백했다. 그중에는 초등학생 실종 사건도 포함돼 있었다.
1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과 초등학생 실종사건을 비롯해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사건이 모두 14건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10건이다. 이외에 이 씨의 살인사건은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년 1월 청주 여고생 살인사건, 1991년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 등 4건이 더 있다.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화성군 태안읍에 살던 김 모(당시 9세)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이다. 같은 해 12월 김 양이 실종 당시 입고 나갔던 치마와 책가방 등이 화성군 태안읍 병점5리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9차 화성 연쇄 살인사건 현장에서 불과 300m 떨어진 지점이다.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은 1991년 1월 청주시 복대동 택지조성 공사장 콘크리트관 속에서 방적 공장 직원 박 모(당시 17세) 양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당시 박 양은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목 졸려 숨져 있었다.
이 씨는 1991년 전후 포클레인 기사로 일하며 화성과 청주 공사 현장을 오가며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주부 살인사건은 1991년 3월 7일 청주시 남주동 김 모(당시 29세) 씨 집에서 김 씨가 양손이 묶이고 입에 재갈이 물린 채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이 씨 DNA가 검출된 화성 연쇄 살인사건 3, 4, 5, 7, 9차 사건 강간살인 혐의만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정확한 수사를 통해 이 씨 범행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이 나오면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