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대상 받았던 '듀랑고' 서비스 종료한다
- • 초기에 사람 몰려 접속 지연까지 됐지만...
- • 서비스 시작한지 약 2년만에 서비스 종료
넥슨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확정했다.
지난 15일 '야생의 땅: 듀랑고'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이번 개발자 노트를 쓴다"며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하 '듀랑고'
이들은 "이제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여러분께 무척 죄송하고 아쉽다"고 덧붙였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넥슨 왓스튜디오에서 5년 6개월간 개발한 모바일게임이다. 공룡시대를 배경으로 야생의 땅을 개척하며 생존하는 내용이 담긴 게임이다.
출시 당시 넥슨과 왓스튜디오는 야생의땅: 듀랑고를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과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한 만큼, 단순히 매출 증진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이 즐기고 10년 이상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에는 높은 매출순위를 기록하기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모으기도 했지만, 인기가 빠르게 식으며 순위도 추락했다. 서비스 2년째인 현재 이 게임의 매출순위는 300위 밖이다.
이 같은 넥슨의 다양성 실험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흥행에 실패, 결국 서비스 종료에 들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