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무료 웹툰'이 모조리 사라질 수도 있다”
달빛시계- • 정부 정책에 반대가 거센 상황
- • 도서정가제, 웹툰 등 전자책에 엄격히 적용될 수도
'어쩌다 발견한 하루' / 다음 웹툰
웹툰, 웹 소설 등의 회당 가격이 오를 거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24일 웹툰 이슈를 다루는 사이트 웹인을 통해 출판유통심의원회 측 공문이 공개됐다.
해당 공문은 출판유통심의위원회가 웹툰과 웹 소설 등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 보낸 것으로, '도서정가제'를 준수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도서정가제란 출판사가 정한 책 가격보다 서점에서 싸게 팔 수 없도록 정부가 강제하는 제도다. 출판유통심의위원회는 "전자 출판물에 정가 표시를 지켜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웹인에 따르면 웹툰 업계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도서정가제를 지키자면 현행 웹툰 코인 체계를 바꿔야 하는 업체도 있고, 웹툰 업계가 기존에 해온 결제방식은 일반도서와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와 관련이 높은 웹 소설 업계도 마찬가지다.
타인은 지옥이다' / 네이버 웹툰
웹툰과 웹 소설 등에도 도서정가제가 엄격히 적용되면 현재와 같은 이용료가 불가능할 것이란 예측이 자연스레 나오고 있다. 지금은 보통 회당 200원인 웹툰도 있다. 도서정가제로 인해 게시된 지 기한이 꽤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었던 작품도 앞으로는 나오지 못할 수 있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도서정가제 폐지 청원' 글까지 올라왔다. 이 글은 게시 13일 만에 12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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