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우려하던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시민단체도 경악

“일본에서 우려하던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시민단체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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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태풍 하기비스로 방사능폐기물 대거 유실

  • • 태평양으로 연결되는 강으로 흘러 들어가
  • • 원자력발전소 다시 손상 입었을 가능성도
 
2015년 9월 10일 후쿠시마현 도미오카마치(富岡町)의 연안에 제염 폐기물을 담은 자루가 쌓여 있다. / 연합뉴스


"최악의 우려가 사실이 됐다." 

일본에서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방사능 폐기물이 대거 유실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미국 시민단체 페어윈즈가 이처럼 논평했다. 

핵 문제를 주로 다루는 페어윈즈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된 폐기물이 태풍 하기비스에 의해 휩쓸렸다는 소식을 지난 1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전했다. 이 단체는 하기비스로 인해 방사능 오염토가 유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기비스가 강타하면서 방사능 오염 폐기물이 들어 있는 자루들이 사라졌다. 당국자들은 폭우로 인해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후루미치 강으로 폐기물 자루를 옮겼다. 이 강의 물은 다른 강과 연결돼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간다. 후쿠시마시는 강에서 10개의 자루를 회수했지만 임시 보관소에 보관 된 2700여개의 자루에서 몇 개가 유실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각 자루들의 무게는 1톤 이상이다.  

상당수 자루가 침수됐기 때문에 강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아도 방사능 물질이 강을 오염했을 가능성이 높다.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물에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 오염됐을 가능성도 농후하다. 

이와 관련해 페어윈즈는 최악의 우려가 사실이 되고 말았다고 밝히고 핵폐기물 저장 구역을 촬영한 동영상을 통해 방사성 폐기물이 태평양으로 흐르는 강에 흘러들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페어윈즈는 핵폐기물 유실 사태와는 별도로 원자력발전소가 또 다시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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