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시월'"…故 신해철, '마왕'이 떠난 지 벌써 5주기[종합]
"'슬픈 '시월'"…故 신해철, '마왕'이 떠난 지 벌써 5주기[종합]
[OSEN=사진팀](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
[OSEN=장우영 기자] ‘마왕’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하지만 그의 노래와 존재감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
2019년 10월 27일은 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되는 날이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열흘 전인 10월 17일, 복강경을 이용한 위장관유착박리 수술 등을 받았고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다 숨을 거둔 것.
이후 사회적으로 의료사고 논란이 번졌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은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했다가 의료 과실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해철은 1988년 대학가요제로 데뷔했다. 당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우승하면서 데뷔한 신해철은 솔로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그대에게’,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일상으로의 초대’, ‘나에게 쓰는 편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신해철은 사회, 정치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01년부터 심야 라디오 ‘고스트 스테이지’ DJ를 맡아 과감하면서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정치적인 발언과 행동은 물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과감하게 내뱉으며 ‘소셜테이너’로서 영향력을 보였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공연도 펼쳐진다. 5주기 추모 콘서트는 이날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열린다. 전석 매진된 이 공연은 ‘시월’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며 에메랄드캐슬 김영석, 지우를 비롯해 부활 박완규, 크래쉬 안흥찬, 플라워 고유진, 홍경민, 신지, 정구현, 이수용, 임상묵, 데빈, 다빈크, 쭈니, 김동혁, 쌤, 이현섭, 최문석, 정모, 김진환, 일리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도 신해철을 추모하기 위한 스페셜 무대가 꾸며졌다. ‘드럼 신동’ 유재석은 독주회에서 “힘든 시절 ‘날아라 병아리’를 듣고 위로받았다”고 말했고, 2004년 신해철이 녹음한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파트3’ 컬래버레이션 등이 진행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