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괴롭히는 것 말리려다 30명에게 집단 폭행당한 고3 수험생(영상)
- • 경찰들은 가해자 신원 파악도 안 해
- • 메시지로 조롱당한 피해자
고3 수험생이 10대 학생들에게 단체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SBS 뉴스는 시비를 말리려다 고3 수험생이 10대 30여 명한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고3 수험생 A군은 지난 20일 새벽 독서실에서 집으로 가고 있었다. 그는 친구에게 "잠깐 가 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 교회 앞으로 갔다.
현장에서는 10대 여러 명이 여학생을 건드리고 있었다. A 군은 여학생에게 시비를 걸지 말라며 10대들을 말렸다.
10대들은 A 군을 무차별적으로 단체 폭행했다. A 군은 얼굴 뼈가 골절되고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A군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신원 파악도 안 하고 집에 돌려보냈다. 수사가 시작됐지만 가해 학생이 많아 신원 파악도 안 되는 상황이다.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가해 학생들은 A군에게 "또 까불다가 얻어맞지 말라"는 등 조롱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