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수 없어" 컨테이너 사망 사건 때 마지막 문자

"숨 쉴 수 없어" 컨테이너 사망 사건 때 마지막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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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수 없어" 컨테이너 사망 사건 때 마지막 문자 


<앵커>

위험을 무릅쓰고 영국으로 불법 밀입국하려다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집단사망한 사건. 경찰이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사망자로 추정되는 한 베트남 여성이 숨을 쉴 수 없다는 문자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6살의 베트남 여성 팜 티 트라 마이입니다.

트라 마이가 어머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베트남의 한 인권운동가가 공개했습니다.

"외국으로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아. 미안해 엄마"라는 내용입니다.

문자를 보낸 시간은 냉동 컨테이너가 선박에 실려 영국으로 향하던 때였습니다.

트라 마이는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간 뒤 프랑스를 통해 영국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이후 실종됐습니다.

그녀의 가족과 베트남 대사관은 영국 경찰로부터 신원 확인에 대한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BC는 사망자 가운데 6명이 베트남인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모두 중국인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던 영국 경찰은 검시 절차가 모두 끝날 때까지 사망자의 국적을 밝히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20대 트럭 운전사와 트럭의 이전 소유주인 30대 부부에 이어 4번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파파 밀스/영국 에식스 경찰 : 북아일랜드 출신 48세 남성이 스탠스테드 공항서 체포됐습니다. 밀입국 공모와 살인 혐의입니다.]

중국 정부는 조속한 신원 확인과 진상 파악을 영국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불법 이민의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준희)  

송욱 기자(songxu@sbs.co.kr) 






영상은 출처에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5&aid=0000767900&date=20191027&type=2&rankingSectionId=104&rankingSe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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