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오피스텔 성매매 일당이 벌인 충격적인 수법
- • 오피스텔 33채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 운영
- • 태국인 여성 고용, 약 21억원 챙긴 것으로 드러나
인천 일대에 오피스텔 30여채를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지난 23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알선) 혐의로 4명을 구속했다.
인천지방경찰청
또 성매매 오피스텔 임대를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자 C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구와 연수구 일대에서 오피스텔 33채를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는 광고 글을 본 성매수남이 업소에 전화해 예약한 뒤 오피스텔을 찾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일당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전혀 다른 장소에서 성매수남을 만나 경찰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성매매하는 오피스텔로 함께 이동했다. 이들은 태국인 여성 수십명을 고용, 성매매를 시켜 약 21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셔터스톡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현금 530만원과 성매매 영업을 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11대를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을 확인하고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장부 등을 통해 하루 매출 80만원을 확인했고 1년 4개월간 총 범죄 수익이 21억원으로 추정됐다"며 "앞으로도 오피스텔에서 벌어지는 성매매를 더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