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적' 경희대 학생 대숲글에 강펀치 날린 베댓 내용
달빛시계- • 27일 경희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과 댓글 눈길
- • 중국 국적 학생 글에 홍콩 국적 학생이 댓글 달아
이하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중국 국적' 경희대 학생이 올린 대나무숲 글에 일침을 놓은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7일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에는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경희대 학생이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중국 국적 경희대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 내에서 중국 친구들을 만나서 놀게 됐는데 주변에 한국 학생분들께서 '거기 짱개(짱깨)? 아니냐' 이런 말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은 못 알아듣고 괜히 제가 말하면 싸움 날까 봐 못 들은 척했습니다"라며 "만약 친구들이 알아들었으면 큰 싸움이 날 수도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 이런 비하 말을 듣기 싫고 안 올리면 모르실 거 같아서 올립니다"라며 "짱개라는 말은 매우 기분이 나쁩니다. 경희대학교 학생들은 모두 지성인이라 믿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대나무숲 글에 달린 댓글
해당 대나무숲에 달린 베댓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댓글을 단 경희대 학생은 홍콩에서 태어나 홍콩 국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국적 경희대 학생은 댓글에서 "맞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짱개가 아닙니다"라며 "그냥 X 그 자체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의 나라 와서 돈 많다는 이유로 자기들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고 준법정신 하나도 없이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게 X지 사람입니까?"라며 "아무리 흑인이 많아도 '니가 니가' 안 하는 이유? 그들은 사람처럼 개념이라는 게 있거든요"라고 했다.
해당 대나무숲 글 전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