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마트 직원이 박나래 개인정보 단톡방에 유포하고 뒷담화 깠다”
-전자제품 판매점 직원이 박나래 개인정보 유출
-“아무 사건 없던 것처럼 조용히 넘어가려고 해”
박나래 씨 인스타그램
유명 전자제품 판매점인 OO마트 직원이 최근 방송인 박나래 씨 개인정보(고객 정보)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단톡방)에 유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OO마트 직원이 톡방에서 연예인 박나래 정보 뿌리고 뒷담(화) 깐 거 조용히 넘어갔어"라는 제목의 제보성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OO마트 직원이 유포한 박나래 씨 개인정보와 사건을 저지른 직원이 회사 측에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사실확인서' 등 증거 사진들이 첨부됐다. '사실확인서'에는 직원이 당시 사건을 시인하는 내용과 사건 경위 등이 적혀 있었다.
직원이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박나래 씨 개인정보는 OO마트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내용이었다. 박나래 씨 집 주소, 구입 물품 정보 등이 그대로 나와 있었다.
당시 사건을 알리기 위해 제보자가 네이트판에 올린 증거 사진 가운데 하나 / 네이트판
해당 의혹을 알린 네이트판 이용자는 "OO마트 직원인 애가 단톡방에서 박나래 보고 남자 계속 바뀐다고 뒷담(화) 까면서 박나래 고객 정보를 단톡방에 올렸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거 가져가서 OO마트 측에 제보했더니 조용히 넘어가려고 당시 단톡방에 있던 사람들 다 나가게 만들었어. 그 후로 설치기사랑 박나래 정보 뿌리고 뒷담(화) 깐 애 둘 다 아무 일 없이 조용히 넘어갔는지 아무 소식도 안 들리네. 오히려 본인은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누가 신고했냐면서 꼭 자기가 피해자인 거처럼 화 내더라"라고 했다.
그는 "OO마트 직원이 이렇게 연예인 고객 정보 공개랑 뒷담(화) 하고 다니는데 오히려 아무 사건 없던 것처럼 조용히 넘어가려고 한 거 너무 괘씸해. 박나래 본인이 꼭 이 사실 알고 설치기사랑 정보 뿌리고 뒷담(화) 깐 본인 조금의 처벌이라도 받게 해서 잘못 뉘우치게 하고 싶어서 글 써봐"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업체 측이 위키트리에 보내온 입장 전문이다.
4월 하순, 직원이 고객님(고객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지인 단톡방에 올렸고 단톡방 내용을 확인한 사람이 저희 회사에 제보했습니다.
회사는 인지 후 즉시 조사해 사실 확인을 마쳤고, 해당 매장 지점장은 고객께 사실을 알리고 정중히 사과드렸습니다.
고객께서는 직원 잘못에 대해 “실수라고 생각한다"며,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회사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고 조치할 예정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는 저희 회사는 이번 불미스런 일에 대해서 거듭 고객께 사과 드립니다.
아울러, 재발하지 않게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는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중요성과 보호, 유출방지에 대해서 교육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정보관리 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법적 처벌과 징계를 받는다는 점을 수시로 강조합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더욱 개인 정보 보호를 철저히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단호하게 조치할 것입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