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일시적인 공급과잉 문제일 뿐…경쟁력 훼손되지 않았다”

“제주항공, 일시적인 공급과잉 문제일 뿐…경쟁력 훼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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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항공여객시장 불황이나 기업경쟁력 훼손된 것 아니다

  • • 내년 제한적 항공기 도입으로 수급 완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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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9일 제주항공에 대해 내년 저가항공사(LCC)들의 항공기 도입이 이뤄져 항공여객시장의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LCC 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했다. 제주항공의 유류비 제외 단위비용(CASK)은 40.7원/㎞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효율적인 기재운영을 바탕으로 한 원가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2분기 영업적자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되나 이는 한일관계 악화 및 일시적인 공급과잉 문제로 경쟁력이 훼손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는 LCC들의 항공기 도입이 제한적으로 이뤄져 항공여객시장 수급이 올해 대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LCC들의 항공기 순증이 최대 14대에 그치면서 증가율은 올해 대비 8.9%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도입되는 16대의 항공기(반납 예정 항공기 2대 고려시, 순증은 14대) 중 13대가 하반기에 도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항공여객수요 증가율이 5.0~6.0% 수준에 그치더라도 항공여객시장 수급은 완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신규 시장진입자인 ‘플라이강원’·‘에어로케이’의 경우 국토교통부 면허발급 조건에 따라 양양공항과 청주공항을 거점공항으로 3년간 유지해야 한다”며 “따라서 이들 업체들의 내년 공급 증가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의 경쟁력은 그대로지만 항공여객수요 증가율 둔화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다”며 “LCC 업체 중 일부가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해 업계 재편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 내년 주가는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LCC들의 항공기 도입이 대폭 감소해 항공여객시장의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 영업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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