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상영하던 파리 극장 안에서 가슴 철렁할 일이 벌어졌다
- • 외신들이 전한 영화 `조커` 관련 소식
- • 프랑스 파리 한 극장에서 발생한 소동
영화 '조커' 스틸컷
영화 '조커' 상영 중에 한 남성의 돌발 행위가 여러 사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엔은 파리 그랑 렉스 극장에서 한 남성이 '조커'를 보던 중에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관객들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동에 공포를 느낀 관객들은 영화 상영 도중 극장을 나와야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매체는 "남성은 영화 상영 도중 계속해서 혼잣말을 중얼중얼 거렸다"며 "관객들이 주의를 줬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사람들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일부 관객은 소동을 일으킨 해당 남성이 극장에 총기를 소지하고 들어왔다고까지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 안은 혼비백산이 됐지만, 해당 남성은 경비망을 피해 극장을 탈출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당국에 발견돼 구금됐다. 극장 측은 폭발물과 무기 등을 수색했지만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관객 대부분이 대피를 해야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최근 '조커'가 흥행하자 영화 속 장면의 모방 범죄 등과 관련해 불안감이 조성됐다. 미국은 '조커'로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FBI는 '조커' 관련 SNS 글까지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개봉 당시 미국 뉴욕 링컨 센터의 극장 입구에서는 무기를 소지한 경찰들은 입장 전 관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하며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