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날두, 영원한 나의 우상”... 중국 방송이 '편집 없이' 내보낸 장면
- • 중국 국영방송 CCTV 측과 인터뷰 가졌던 손흥민
- • 호날두 노쇼 사태 이전 인터뷰 내용 그대로 방송돼
이하 중국 매체 CCTV
손흥민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언급한 인터뷰가 중국 방송을 탔다.
지난 28일 중국 국영방송 CCTV 스포츠 채널에서 손흥민 선수(토트넘 홋스퍼)에 관한 30분가량의 특집 방송을 내보냈다. 해당 방송에서는 손흥민 선수의 성장 스토리와 그가 직접 한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인터뷰 내용 중 손흥민 선수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언급한 부분이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 선수는 "지금까지 계속 그는 나에게 슈퍼스타였다"며 "그는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하나며 정말 프로다. 예전부터 정말 존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생활이 끝날 때까지 호날두는 나의 우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최근 호날두에게 민심이 크게 돌아선 국내팬들이 듣기에는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손흥민 선수와 CCTV와의 인터뷰 내막은 이렇다.
CCTV 측은 지난 7월 25일 손흥민 선수와 해당 인터뷰 자리를 가졌고, 공교롭게도 다음 날인 7월 26일 국내에서는 '호날두 노쇼 사태'가 벌어져 큰 논란을 불러왔다.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지만, CCTV 측은 손흥민 선수와의 인터뷰에서 별도의 편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