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성형 시술 많이 받아 제가 반했던 사람 맞는지 혼란스럽습니다”
토낏- • “제가 좋아했던 애인 모습은 처음 봤던 그 모습인데...”
- • 지난 29일 고려대학교 학생이 올린 글
사랑하는 사람의 잦은 성형 시술 때문에 갈등하는 대학생이 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페이스북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애인이 성형과 시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학생은 "방학마다 한, 두개씩은 한다. 필러나 보톡스 등 여러 가지 하던데...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은 "제가 좋아했던 애인 모습은 처음 봤던 그 모습인데 그게 변하는 걸 보니 마음이 식는다"며 "너무 외적인 요소에 집착하는 걸 보니 사람이 가벼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학생은 애인을 말려도 봤다. 하지만 애인은 '성형과 시술을 통해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자기 몸에 참견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학생은 "제가 보기에는 그 반대다. 자기 외모를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하고 남과 자기 외모를 계속 비교한다"며 "애인은 자신의 과거 모습이 너무 못생겨서 사진도 보기 싫다고 말한다. 왜 내가 좋아하게 된 사람을 비하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페이스북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이에 대해 수백 명이 공감을 보낸 한 댓글은 "서로 너무 다른 가치관을 억지로 맞추려고 하면 서로 피곤하다"며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어떨지 권유했다.
이하 셔터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