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이 자기가 밥값 냈으니 모텔에 가잡니다”
- • 첫 만남에서 모텔 가자고 제안한 소개팅남
- • 여성 불쾌해 음식값 주고 와
소개팅남이 밥값을 냈다고 모텔에 가자고 한 사연이 주목받았다.
지난 2일 네이트판에는 "소개팅남이 자기가 밥값 냈으니 모텔에 가잡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27살 여성이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그는 소개팅을 했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소개팅남과 만나기 전 간단히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그는 소개팅남이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자세한 글 링크 : https://pann.nate.com/talk/348175061
실제 처음 볼 때도 글쓴이는 생각보다 소개팅남 인상이 좋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소개팅남과 식사를 하면서 정이 떨어졌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 갔고 글쓴이는 가장 저렴한 채소 위주 음식들을 시켰다. 소개팅남은 스테이크, 스파게티 등 여러 음식을 시켰다.
소개팅남은 글쓴이가 채소를 시킨 이유를 묻고는 "제 여자가 고기 먹는 거 정말 싫다"면서 "만약에 제 여친이 있으면 고기는 저만 먹고 채소는 여친한테 먹으라고 할 것"이라고 말하며 스테이크 옆에 나오는 채소를 줬다.
대화를 하면서도 기분이 나빴는데 소개팅남은 잘난 척을 하거나 글쓴이 과거를 캐물었다. 글쓴이는 당장 자리를 뜨고 싶었지만 주선자를 생각해 커피는 사려고 했다.
커피를 마시자는 글쓴이 말에 소개팅남은 웃으면서 "식사비가 15만 원에 나왔다"며 모텔을 가자고 제안했다.
소개팅남은 모텔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하 셔터스톡
글쓴이는 어이가 없어 본인이 먹었던 음식값을 소개팅남에게 줬다. 그는 "처음 보는데 모텔 가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차에 내려 글쓴이를 붙잡았고 두 사람은 실랑이를 벌였다. 소개팅남은 "무슨 처음도 아니면서 같이 가서 즐기면 되는데 뭘 그렇게 거절하냐"면서 "전 남자 친구보다 잘해줄 테니까 가자"며 끝까지 모텔을 가려고 했다.
글쓴이가 경찰을 부른다고 하자 소개팅남은 포기를 했다.
글쓴이는 추가로 글을 적었다. 그는 작성한 글은 조작이 아니라고 말했다. 글쓴이는 댓글을 보며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 의외로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소개팅남이 번호를 바꿔가며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통화 중 글쓴이가 모텔을 가고 싶게 만들었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