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덕분에 코로나 견딘다, 힘내라” 쿠팡이 입장을 밝혔다
-28일 홈페이지 통해 밝혀
-“쿠팡 덕분에 코로나 견딘다, 힘내라”
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두고 침묵을 유지했던 쿠팡이 입장을 밝혔다.
28일 오후 쿠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올렸다. 쿠팡은 "어려운 시기에 저희까지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방역 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계속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그동안 지적받았던 미숙했던 초기 대응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신 "'쿠팡 덕분에 코로나 견딘다,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분 한 분께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드린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야단치시는 말씀도 겸허하게 듣겠다"고 덧붙였다.
쿠팡 물류센터 / 이하 뉴스1
28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 오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쿠팡의 초기 대응은 아쉬운 점이 많다"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다.
쿠팡은 지난 24일 오전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도 오후 근무조를 투입했다. 27일 마켓컬리가 확진자 발생을 통보받고 즉시 물류센터를 폐쇄한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