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혀진 '동백꽃 까불이' 정체...네티즌들은 전날부터 알았다!
- •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연쇄살인범 까불이, 네티즌수사대 배우 검색 추리
- • 아랫입술이 살짝 더 나온 하관, 목젖 안 보이는 목선이 단서
동백이를 죽이려던 방화범이 흥식이 아버지로 드러난 가운데 네티즌수사대의 소름 끼치는 추리력이 눈길을 끈다.
30일 방영된 26화에서 드러난 까불이의 옆 모습 / 이하 KBS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캡처
그때 방문이 열리며 들어온 사람은 바로 흥식이였다. 흥식이는 아버지에게 "시장에서 불났디야. 알아?"고 물으며 "아빠. 제발. 제발 아무것도 하지 좀 마"라고 부탁한다. 이때 돌아보는 흥식이 아버지는 배우 신문성씨였다.
놀라운 것은 네티즌들은 전날 이미 까불이의 정체를 알았다. 30일 방영된 회차에서 까불이로 보이는 범인의 얼굴 하관만 잠시 나온다. 그때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 것이 신문성씨이었다. 하관만 보고 네티즌들은 배우 신문성씨를 정확하게 집어낸 것이다.
한 네티즌은 실제 까불이 역 배우가 알려지기 전, 자신의 블로그에 까불이가 배우 신문성씨가 맞다는 추측을 논리정연하게 정리해 올렸다. 얼굴 하관을 보면 아랫입술이 살짝 더 나온 것이 배우 신문성씨와 똑같다는 것이다.
네티즌이 비교한 배우 신문성씨의 얼굴 하관 비교 사진 / 드라마 캡처, 쇼앤라이프 캡처
피부숍에 등장했던 까불이의 모습도 언급했다. "목젖이 안 보이는 하얀 목선에 전체적으로 실루엣이 마르고 여리한 체격 같이 보였다. 이제까지 등장한 인물 중에는 아무리 봐도 그런 인물이 없었다. 가장 유력했던 흥식이도 목선에 수염이랑 목젖이 있었다. 이 때문에 여성이 아닐까 잠시 혼선을 겪어 제3자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 신문성씨를 검색해보니 목젖도 안 보이는 하얀 목선이 딱 일치한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벌써 밝혀질리가 없다. 방화범은 흥식이 아버지지만 까불이는 다른 인물일 수 있다"며 다른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흥식이 아버지가 까불이가 아니라는 사람들 보세요. 까멜리아 사장님 영수증 챙겨가라고 방송하게 한 그 포스트잇의 '까멜리아'의 '까'가 '까불지마'의 '까' 였습니다. 글씨체 판박이"라고 추리를 내놓았다.
드라마 캡처
네티즌들의 '까불이 찾기'가 여전히 계속되는 가운데 다음주 수요일 본방이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