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권용원 금투협회장 자택서 숨진채 발견…“사인 조사중”

'갑질논란' 권용원 금투협회장 자택서 숨진채 발견…“사인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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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퇴진압박에 시달려…경찰, 극단적 선택에 무게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 뉴스1

최근 운전기사·임직원 등에게 폭언한 녹취가 공개돼 사퇴 압박을 받아온 
권용원(58) 금융투자협회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권 회장이 오전 10시 경 서초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사건을 조사 중이니 자세한 사항은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권 회장께서 6일 오전에 돌아가셨다"고 확인하면서 "사인은 경찰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하고 자체 직원들에게 막말을 했다는 '갑질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협회장직 사퇴 요구가 잇따랐으나 권 회장은 "이사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회장에 주어진 책무가 막중하다"며 퇴진을 거부했다.

경찰은 권 회장이 정신적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취임한 권 회장 임기는 2021년 2월 3일까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권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0여년간 공직 생활을 한 뒤 다우기술 부사장, 다우엘실리콘 사장,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거쳐 2009년 4월부터 9년간 키움증권 사장을 지냈다.

이어 2018년 1월 금투협 임시총회에서 241개 정회원사 투표를 통해 68.1%의 득표율로 제4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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