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2020 수시모집 합격자 일부 오류, 대학측 공식 사과
수험생 혼선이 없도록 신속 조치, 6일 중 정정 발표 예정
동국대는 6일 전날 발표한 2020 수시모집 합격자 중 일부 오류가 발견돼 대학측이 공식 사과했다.
당락이 바뀐 수험생을 정확히 확인해 추후 정정 발표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커다란 실망감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무엇보다 합격 사실이 뒤바뀌게 되어 깊은 허탈감에 빠진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더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입학처가 내신점수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삼수 이상의 수험생들에게 비교내신 점수를 적용하지 않은 오류를 최초합격자 발표 후 발견하게 되었다"며, "6일 중 최초 합격자를 정정발표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번 2020학년도 수시 모집 실기전형 지원자는 ”동국대 입학처 홈페이지 '합격자 발표' 메뉴를 통해 합격 여부를 정정발표 이후 다시 한 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대학가는 입시철을 맞이해 이와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며칠 전 S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에서 산술식 입력 오류로 1차 합격자가 뒤바뀌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담당 교직원의 업무과중, 주의 태만 등으로 대학측의 명백한 오류 발생 시 확정적 구제책이 없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있어도 보상이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타 대학 학부모 김 모씨는 “시험에 응하기 전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구제책을 사전 제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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