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가슴때문에 불편한 한 여성 사연,,,
- • 40HH 사이즈 가슴 때문에 불편 겪은 여성 사연
- •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심사 통과 어려워지자 수술 비용 펀딩 나서
- • 너무 큰 가슴 줄이기 위한 수술 비용 모금 중인 여성
한 영국 여성이 큰 가슴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가슴축소수술을 위한 비용 모금에 나섰다.
지난 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이 전한 바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브라이턴에 거주하는 헬렌 크리스티라는 26세 여성이다.
‘I got catcalls and it made me feel so self-conscious. It was really creepy getting that kind of attention from men, who were often a lot older than me'
— Metro Lifestyle (@MetroUK_Life) November 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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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은 어렸을 때만 해도 납작한 가슴으로 학교에서 놀림 당할 정도였다. 그러나 16살 이후 상황은 바뀌었다. 10년간 꾸준히 커지기 시작한 가슴은 현재 40HH 사이즈에 이른다.
그러나 가슴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상황은 달리지지 않았다. 헬렌은 큰 가슴 때문에 사람들 시선과 수근거림에 시달리면서 자존감을 잃어갔다. 학교에서 누군가가 자신의 가슴을 '헬렌의 멜론'이라고 부르는 걸 듣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그 결과, 헬렌은 이제 남들 앞에서 옷을 벗는 걸 꺼리게 됐다. 심지어 연인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일상 생활에서도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큰 가슴은 등과 목 통증을 유발했으며, 수면과 운동에도 걸림돌이 됐다. 사이즈 맞는 브레지어를 찾는 것도 어려웠다. 큰 가슴을 조금이라도 숨겨보려고 XXXL 사이즈 남자 옷을 입지만, 헐렁한 옷은 헬렌을 뚱뚱하게 보이게 만들 뿐이었다.
헬렌은 결국 수술을 택했다. 그는 체코 프라하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가슴축수수술을 받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비용 3000파운드(약 447만 원)를 모금받고 있다.
원래는 영국에서 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영국 병원은 헬렌의 고통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를 통해 수술을 받으려면 지역 임상의료책임그룹의 까다로운 심사를 받아야 한다. 헬렌은 병원 측 태도를 보고 심사를 통과하는 게 불가능할 거라 판단했다.
헬렌은 "수슬은 내 모든 걸 바꿀 수 있을 것이다. 날 자유롭게 해주고,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