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간 만화 1위였던 '원피스'를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게 한 만화

11년간 만화 1위였던 '원피스'를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게 한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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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최근 애니메이션 방영하며 `원피스` 판매량 추월한 만화
  • • `원피스` 추월한 `귀멸의 칼날`, 팬들은 “아직 시기상조”
원피스' 20주년 기념 영상 / 유튜브, 원피스 공식 유튜브 채널 

'원피스'가 늘 정상을 차지하던 일본 만화 업계가 순위 변동에 들썩이고 있다.

지난 6일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일본 만화 판매량이 적힌 순위표가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8년까지 판매량 1위를 내주지 않았던 '원피스'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이날 온라인에서 공개된 순위표는 10월 말 기준 연간 판매량이다. 

순위표에서 '원피스'를 꺾고 처음으로 1위가 된 만화는 '귀멸의 칼날'이다. '귀멸의 칼날'은 올해 4월부터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되면서 만화책의 판매량도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 만화는 다이쇼 시대 주인공 탄지로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도깨비를 물리치는 내용이다. 

'귀멸의 칼날'은 10월 말까지 약 999만 부를 판매하며 977만 부를 판매한 원피스에 앞섰다. 일본 만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한 일에 대해 팬들은 "굉장한 수준이다", "시대가 바뀐 것을 느낀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이어갔다. 



또 다른 이들은 두 만화를 비교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귀멸의 칼날'은 올해 총 4권이 발매됐으며 오는 12월 4일 18권이 나오는 반면, '원피스'는 올해 2권 밖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팬들은 '원피스'가 올해 중 다음 권을 발매할 경우 순위는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난 2016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귀멸의 칼날'은 17권 기준 1600만 부 판매량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다 만화 판매량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까지 한 '원피스'는 누계 판매 부수 4억 5700만 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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