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장원영? 이제 '탈덕'합니다…조작 그룹 못 빨겠음”
- • 장원영 팬들 분노에 “탈덕은 지능순…정상인” 반응
- • 6일 아이즈원 공식 팬카페에 올라온 탈덕 선언
아이즈원 트위터
장원영 갤러리 부매니저가 탈덕을 선언했다.
지난 6일 그룹 '아이즈원(IZ*ONE)' 공식 팬카페에 장원영 갤러리 부매니저 A씨가 장문의 글을 올렸다.
아이즈원 공식 팬카페
A씨는 "장원영 갤러리에서 부매니저로 있었다"며 "서포트 입금도 했고 움짤도 만들었다. 앨범, 굿즈 등 포함해 대략 150만 원 넘게 썼을 듯"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사이트에서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건 관련해 먹금을 하고 있다. 마땅히 글을 올릴 데가 없어 여기에 써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장원영 탈덕을 선언했다. 그는 "조작 그룹은 못 빨겠다.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자 연습생들 꼭 보상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 달 전에 일본에서 센터 바뀐 건으로 이미 탈덕했다"며 "그런데 조작이라니…내가 X뻘짓을 했구나 생각이 든다"고 회의감을 표했다.
끝으로 장원영 팬들에게 조언도 남겼다. A씨는 "(아이돌 덕질) 과몰입은 좋지 않다"며 "다들 라이트하게 덕질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게 정상인이다", "현명한 대처", "똑똑한 거다", "아이즈원 탈덕은 지능순", "행복한 현생 살았으면 좋겠다" 등 댓글을 달았다.
앞서 지난 6일 SBS 뉴스는 안준영 PD가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룹 '엑스원'을 탄생시킨 '프듀X'와 '아이즈원'이 나온 '프듀48'까지 두 시즌이다. 그러나 '프듀1(아이오아이)'과 '프듀2(워너원)'은 부인했다.
지난 9월 '위키트리'는 그룹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듀48' 최종회에서 투표 조작 정황을 발견했다. 최종회에 출연한 연습생 20명 득표수 차이값에서 일정한 규칙이 발견됐다. 이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확률이었다.
지난달 1일 경찰은 '아이즈원' 장원영, 안유진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울림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경찰은 Mnet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 학교', '쇼미더머니', '슈퍼스타' 등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