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x101' 안준영 PD, 구속 “범죄혐의 상당 부분 소명”
- •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 • 엠넷 측 “적극 협조 하겠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5일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를 비롯한 제작진, 기획사 관계자 등 4명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구속영장 실질검사에 출석했다.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프로듀스 x101'
같은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프로듀서 안 씨에 대한 구속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안 씨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엠넷 측은 "'프로듀스X101'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또한 "앞으로도 엠넷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