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라운드 '운명의 한일전', 16일 도쿄돔서 열린다

슈퍼라운드 '운명의 한일전', 16일 도쿄돔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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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경문호 첫 경기는 11일 미국...4경기 모두 오후 7시

  • • 한국 예선 3연승, C조 1위 차지하며 슈퍼라운드 진출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대한민국과 쿠바와의 경기에서 7대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운명의 한일전 일정이 정해졌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쿠바와 3차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6일 호주전 5-0, 7일 캐나다전 3-1 승리에 이어 3연승. 한국은 C조 1위를 차지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고, 쿠바는 1승2패로 탈락했다. 

이로써 C조에서는 한국과 호주가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3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이 당당히 조 1위. 호주는 캐나다, 쿠바와 1승2패 동률을 이뤘으나 팀 퀄리티 밸런스(TQB·총 득점/공격 이닝-총 실점/수비 이닝)에서 앞서며 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쿠바전이 끝난 뒤 WBSC는 슈퍼라운드 일정을 공개했다. 슈퍼라운드에서는 6개국이 예선라운드 같은 조였던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예선라운드 승패가 슈퍼라운드로 이어지는 방식이라 한국은 호주에게 따낸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임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은 역시 한일전. WBSC는 대회 최고의 흥행카드인 한일전을 토요일인 16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개최한다. 도쿄돔은 일본 야구의 심장이라 불리는 곳이다. 일본은 예선라운드에서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예정된 한국은 1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미국(A조 2위)과 첫 경기를 치른다. 12일 오후 7시에는 지바 조조 마린스타디움에서 대만(B조 2위)을 상대하며, 이틀 휴식 후 15일 오후 7시에는 도쿄돔에서 멕시코(A조 1위)와 만난다. 

슈퍼라운드 4경기를 모두 오후 7시에 치르는 한국이다. 정오에도 경기가 열린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4경기 중 3경기가 도쿄돔에서, 한 경기가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편 슈퍼라운드 1,2위가 만나는 결승전은 17일 오후 7시, 3·4위전은 같은날 정오에 각각 도쿄돔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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