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독 의심되는 길고양이 잇따라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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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주택가에서 독극물로 인해 죽은 것이 의심되는 길고양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50분께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길가에 쓰러져 있는 길고양이를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고양이의 입 주변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으며, 하반신 마비 증세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길고양이는 인근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신고를 한 A씨(73)는 “9월부터 주택가 인근에서 죽은 길고양이가 발견됐다”면서 “땅에 묻어준 고양이만 7마리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라 밝혀진 내용이 없다”면서 “고양이가 발견된 인근지역의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da07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