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승객이 갑자기 비행기 비상구 문을 뜯었어요”
- • 비행기에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 펼쳐져
- • 비행기 문 뜯은 남성으로 인해 아수라장 펼쳐져
타이 스마일 항공 / 셔터스톡
술 취한 승객이 이륙 직전 비행기 비상구 문을 뜯어 논란이 됐다.
지난 6일(현지시각) 태국 북부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는 깜짝 놀랄 만 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승객이 방콕 수완나품 공항으로 향하려던 '타이 스마일' 항공기 문을 갑자기 뜯는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A foreigner man opened the port side over wing emergency exit of Thai Smile A320, WE169 CNX - BKK on 6 Nov. 2019, evacuation slide deployed, captain cancelled flight. The man walked from the rear toward the exit and opened it. He was removed from the plane as a safety precaution. pic.twitter.com/K1uB7MqQbb
— Gwynn Angkul (@gawingawan) November 8, 2019
이 승객은 자리에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나 비상구 문을 뜯었다. 이로 인해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펼쳐졌으며, 많은 승객이 소리를 지르며 놀랐다. 한 승객은 "(문을 뜯은 승객이) 술에 취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기장은 출발 직전이었던 비행기를 멈추고 보안요원을 호출해 남성을 끌어냈다. 오후 3시 40분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에서 사고가 벌어지자, 승객 86명은 5시가 돼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문을 뜯은 외국인 남성은 사건이 조사되는 동안 구금됐으며,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예상된 피해액은 60만 바트(한화 약 2287만 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