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데뷔 초 FNC 사장은 민아를 '쇼핑몰'이라고 불렀습니다”
-2015년 AOA 멤버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밝힌 내용
-AOA 출신 권민아 폭로 이후 당시 일화 화자하고 있어
지난 2018년 그룹 AOA 멤버들 / 이하 뉴스1
권민아 씨가 과거 그룹 AOA 활동을 함께 했던 지민(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AOA 데뷔 초창기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사장 일화가 다시 회자하고 있다.
3일 커뮤니티 '더쿠'에는 지난 2015년 7월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권민아 씨 등 AOA 멤버들 발언 내용을 보도한 기사가 올라왔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AOA는 DJ 최화정 씨한테 "소속사 사장이 차별 대우로 유명하다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AOA는 "이제 이름을 다 알아준다"라고 답했다. 최화정 씨가 "이름을 외우기 전에는 뭐라고 불렀냐?"라고 질문하자, AOA는 "오디션 때 이미지로 불렀다"고 말했다.
당시 권민아 씨는 "나는 쇼핑몰 피팅모델을 해서 ‘쇼핑몰’이라고 불렸다"고 말했다. 유나는 "오디션 당시 건반을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건반 치는 아이'라고 불렸다"고 했다.
찬미는 "막내"로, 혜정은 치어리더 경험이 있어 "치어리더"로 불렸다고 했다. 초아는 "저랑 지민이 같은 경우에는 연습한 지 오래돼서 이름을 기억하신다"고 말했다.
그룹 AOA 활동 당시 권민아 씨(왼쪽)와 지민
당시 일화를 접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커뮤니티 '더쿠'
권민아 씨는 3일 과거 AOA 멤버로 활동할 당시 지민한테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권민아 씨는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있어.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날 권민아 씨는 자해로 인해 손목에 생긴 상처 사진까지 올려 안타까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