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설 후 재조명 된 여성 지인들 대하는 전현무 태도
- • 과거 방송서 KBS 후배 정다은 아나운서가 털어놓은 사연 재조명
- • `작업 멘트` 농담처럼 던진 전현무 씨…“아메리칸 조크였다”
전현무(왼쪽), 이혜성 /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방송인 전현무 씨가 KBS 후배인 이혜성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 나온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서 재조명됐다.
지난 2016년 9월 22일 방송된 '해피 투게더3'에 정다은 KBS 아나운서, 가수 겸 배우 유소영 씨 등이 출연했다. 이날 정다은 아나운서는 과거 아나운서 준비생 시절 전현무 씨에게 도움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아나운서 시절 모의 면접까지 준비해주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는 것이다.
곰TV, KBS '해피 투게더3'
정다은 아나운서는 그러나 한 가지 이상했던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 아나운서는 "약속장소인 여의도와 우리집까지 20분 거리다. 근데 2시간 걸려 데려다줬다. 내비게이션이 고장나서 길을 못 찾겠다더라"고 했다.
유재석 씨는 과장된 말투로 "내 마음의 내비게이션 얘기 아니냐"며 전현무 씨를 놀렸다. 전현무 씨는 숙쓰러워하며 "너에게 가는 길은 직진뿐"이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정 아나운서는 이어서 "고마운 마음에 '선배님 여자친구 없으면 소개해드리겠다. 어떤 여자 좋아하시냐'고 물었더니 '너 같은 여자'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예상 밖 답변을 전해 들은 출연자들은 뒤집어졌다. MC 박명수 씨는 장난스레 전현무 씨 뺨을 때리거나, 팔을 꺾는 시늉을 했다.
이하 KBS '해피 투게더3'
전현무 씨는 빨개진 얼굴로 "조크였다. 아메리칸 조크다. 진심이었으면 계속 작업을 했을 거다. 그냥 멘트 한 번 던지고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유소영 씨도 곧바로 비슷한 얘기릍 털어놨다. 유소영 씨는 "예전에 영화 오디션이 있었다. 기자 역할이었다. 생각나는 사람이 전현무 오빠여서 전화를 했다. 그런데 오빠가 만나서 알려주겠다더라. 그래서 만나서 밥을 먹고 커피숍에서 알려주셨다. 저도 오빠한테 '멋있는 사람 같다. 이상형이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더니 '너 같은 여자'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출연자들은 장난스레 전현무 씨를 타박했다. 전현무 씨는 빨개진 얼굴로 "아메리칸 조크"라고 항변했다. 분위기가 가라앉자 전현무 씨는 속삭이듯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유재석 씨는 "뭘 조심하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전현무 씨는 "조크로 던졌는데 누군가의 마음에 큰 파동을 일으킬 줄 몰랐다"고 말했다. 유재석 씨는 "죄송한데 그 정도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분은 전현무 씨와 이혜성 씨 열애설이 알려진 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12일 오전 스포츠동아는 전현무 씨가 이혜성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후 전현무 씨 소속사인 SM C&C는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전현무/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