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얼굴 고민이라는 미나상, 오늘(28일) '음란물 신고' 당했다
-공개 연애 중, 얼굴 '강제 뽀샵' 당한 대학생
-미나상, 인스타그램 게시물 신고당해
'큰 얼굴'이 고민이라는 대학생이 갑작스러운 소식을 추가로 전했다.
이하 미나상 인스타그램
28일 유튜버 겸 틱톡커 미나상(차민경)은 인스타그램에 한 캡처본을 올렸다. 그의 게시물이 신고를 당해 자동 삭제되고 잠시 계정이 비활성화됐다. 황당한 건 '나체 이미지 또는 성적 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는 내용이다.
미나상은 인스타그램에 나체 사진이나 음란물을 올린 적이 없다. 셀카와 일상 사진,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이 게시됐을 뿐이다. 다만 지난 27일 미나상이 자신의 사진이 악용됐다며 올린 게시물은 사라졌다.
현재는 삭제된 사진이날 미나상은 본인 사진이 비공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토샵 챌린지' 용도로 사용됐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선 "지나치다"는 반응과 "뭐가 잘못됐냐"는 쪽으로 의견이 극명히 갈렸다.
게시물 정지 소식을 알린 미나상은 "많은 걸 되새겼다"며 "상처는 받는 사람의 몫이라고만 생각해 세상이 미웠다. 앞으로는 곁에서 성장하고 깨닫는 날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끔 누군가와 비교하며 나를 미워하고 어느 날은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날도 있다. 그래도 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며 부정적인 면보다 근사한 점을 보겠다"라고 했다. 이어 "그들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라는 말을 덧붙였다.
다음은 미나상이 쓴 글 전문이다.
저의 게시물이 신고를 당해서 게시물은 자동 삭제되고 몇 시간 제 계정은 비활성화가 되었었어요.
그 시간 동안 많은 걸 되새기고 되뇌었어요.
항상 어떠한 일에 상처는 받은 사람의 몫인 것만 같아서 마음이 미어지고 세상이 미웠어요.
하지만 반대로 오늘은 살아가면서 새기고 살아가야 할 것들을 더 다짐했어요. 한편으로는 오늘의 일어난 상황들이 나만 기억할 만큼 정도의 일이라서 허탈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기쁜 일도 더할 나위 없이 많겠지만 힘들일 이 더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 만큼이나 곁에서 성장하고 깨닫는 나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매 순간의 선택에 후회가 없지는 않겠지만 오늘의 선택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저한테 전환점 같은 하루였어요.
제가 이렇게나 성장하듯이 성장하는 제 모습을 여러분도 곁에서 잔잔하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마음을 나누는 일은 버거워지고 단순해진 마음의 벽이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남은 건 무엇도 없지만 더 많은 걸 품고 살아가며 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별 볼일 없는 제가 두서없이 마음을 전한 것만 같지만 가끔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며 비치는 내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아 그저 나를 미워하고 어느 날은 한없이 무기력해지는 날도 있지만, 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며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 집착보단 근사한 점을 바라봐 주면서 그들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차근차근 좀 더 나은 우리를 준비해보고 기대해보며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모나고 서툰 세상일지라도 제 글을 시간 내어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의 눈에는 항상 행복만이 곁에 머물고 누군가의 따듯함이 온 세상을 채워지는 나날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과분하고 따듯했던 위로는 오늘까지 받고 내일부터 더 강해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서 미나상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나와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 살이 빠지질 않는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