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치는 남학생인데... 여학생 고사장에 왔습니다
- • 배정받은 양정고가 아닌 덕문여고에 도착한 수험생
- • 오늘 아침, 부산에서만 수능 관련 신고 53건 걸려 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실시 중인 가운데, 수능을 둘러싼 해프닝도 올라오고 있다.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아침 접수된 수능 관련 신고는 모두 53건이다. 수험생 수송이 46건, 대체 수험장 수송이 1건, 기타가 6건이었다.
수험생 A군은 본래 양정고에서 수능을 응시해야 했지만 시험장을 착각해 다른 학교에 도착했다. 교육청과 경찰청은 긴박한 상황을 고려, 인근 시험장인 덕문여고에서 A군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부산여고에서 수능을 응시해야 했던 B양은 전날 맹장염 주의 판정을 받는 바람에 인근 종합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A군과 B양은 관계 기관의 협조로 구제를 받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례도 있다. 이날,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험장을 착각한 재수생이 수능을 응시하지 못했다는 글을 올려 안타까움을 줬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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