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 사기 수법... 더이상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보)
- •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 `마스터TV` “배송, 환불 문제로 말썽”
- • 피해자만 200여 명, 폰지 사기 의심해 `고소장 접수`
마스터TV 홈페이지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 '마스터TV'가 늦은 배송과 환불 문제로 소비자들에게 고소를 당했다.
13일 제보자는 위키트리에 최근 마스터TV를 통해 TV를 구매한 일부 소비자들이 마스터TV(제이더블유글로비스)를 사기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A씨는 "지난 10월 8일 마스터TV에서 물건을 구매했으나 배송이 늦어져 환불을 요청했다. 그런데 계속해서 환불이 늦어져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발주서를 요구해도 회사 측 기밀이라며 보여주지 않고 말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TV' 피해자들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피해 사실 및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오픈채팅방에는 빠르면 지난 6월, 7월에 구매했지만, 제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200여 명에 달한다.
이하 제보자 제공
마스터TV에 따르면 '배송취소'는 최소 5주를 기다려야 가능하며, 그전에는 '위약금' 몇십만 원을 물어야 취소가 가능하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취소신청 이후에도 환불이 되기까지 2개월 이상 걸리거나 환불받지 못하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TV를 구입하면 배송을 시켜주지 않고 다른 피해자가 구입하면 그 전 피해자에게 환불해주는 식의 교묘한 폰지사기 수법으로 이득을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이같은 내용으로 고객센터에 상담을 하려했지만 연락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고소장에 대해서 업체 측은 오히려 "무례하다"며 "명예훼손"이라고 되려 큰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마스터TV'에 대한 불만 섞인 글들은 마스터TV 측 요청으로 삭제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 캡처
A씨는 "이미 200여 명 이상이 피해를 보고 있으며 포털사이트에서도 파워링크로 올라와 있어 피해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 사실이 공론화 되어 더이상 피해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캡처
마스터TV 홈페이지에는 LG, 삼성 등 TV 제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후기'를 볼 수 없게 되어 있다. 위키트리는 마스터TV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0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