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구충제'로 암 치료하던 유튜버가 전한 '심상치 않은' 소식
- • 개 구충제 복용하며 후기 영상으로 남긴 유튜버
- • 14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글
개 구충제 '펜벤다졸'로 말기 암을 치료하던 유튜버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 유튜버 딸이 올린 글이 올라왔다. 그는 "사망 원인은 암이 아닌 뇌경색과 그로 인한 음식물 섭취 장애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게 돼 호흡 부진으로 인한 폐 손상이 가장 큰 사인으로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혈관을 생각하지 않고 음식조절을 하지 않은 채 암 치료에만 전념한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족들은 "아버지는 본인이 힘들 와중에도 다른 암 환우분들과 경과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힘을 내시곤 했다"며 "암 환우분들께서는 희망을 잃지 말고 꼭 완치되시기를 기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이 유튜버는 영상을 올리며 자신을 4기 암 환자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암 치료 목적으로 펜벤다졸을 직접 복용하며 그 후기를 영상으로 남겨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만 7400명이다.
최근 암 치료에 개 구충제 '펜벤다졸'이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암 환자들이 해당 약을 찾고 있다.
개그맨 김철민 씨도 지난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후 개 구충제를 복용하며 꾸준히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의사·약사 전문가들은 개 구충제 위험성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암학회는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입증돼야 한다"며 개 구충제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출처 :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80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