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는데...” 방송 앞둔 '사랑의 불시착'이 논란에 휩싸였다
- • 작가 지망생, `사랑의 불시착` 표절 의혹 제기
- • 과거에도 표절 논란 있던 `박지은 작가`
tvN '사랑의 불시착' 포스터
방송을 앞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은 작가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두 번째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오는 12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tvN은 방영 전 10월 말부터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런데 방송 시작 전부터 뜻밖의 구설에 올랐다.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이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 응모했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다.
다음 작가 지망생 카페를 통해 표절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은 "박지은 작가의 '사랑의 불시착' 로그 라인을 보고 놀랐다"며 "2012~2013년 지상파 방송 3사 '사막의 별똥별 찾기'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 응모했던 작품이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사랑의 불시착' TV 정보 내용과 당시 공모전 응모작 도입부 내용을 첨부해 비교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 땅에 불시착한 여주인공과 그녀를 발견한 북한군 특수부대원과의 러브스토리 이야기다.
다음 카페 캡처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표지은인가",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세상에... 너무 황당하다. 괜찮으세요?", "표절을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은 작가의 표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지은 작가의 대표작이자 지난 2013년 말부터 2014년 초까지 방영됐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표절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별에서 온 그대'는 강경옥 작가의 웹툰 '설희'와의 소재, 설정, 내러티브, 인물 구도 등의 유사성으로 소송에 휘말렸으나, 강 작가는 합의를 거쳐 소를 취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