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갈 데까지 간 듯, 소비자 기만 멈추지 않는 '이 회사' 고발합니다”

“진짜 갈 데까지 간 듯, 소비자 기만 멈추지 않는 '이 회사'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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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튜브 등에서 화제 되고 있는 내용


  • • 계속해서 고발되고 있는 `와디즈` 실태

와디즈 사이트 


대한민국 1등 크라우드 펀딩 기업 '와디즈'를 고발하는 소비자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와디즈와 같은 기업)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 대중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최근 와디즈에서 펀딩을 시작한 '빔프로젝터'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해당 빔 프로젝터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된 사양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개발 제품이라는 타이틀로 소비자들에게 펀딩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빔프로젝터를 두고, 자체 개발한 제품이 아니라 '중국산 제품'을 그대로 떼 와서 파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아이디어와 개발 능력은 있지만 자금과 유통 판로가 부족한 중소 기업·스타트업 회사 등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이미 완성된 물건을 마치 자신들이 개발한 것처럼 속여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와디즈 사이트에 달린 비판 여론 / 이하 와디즈 사이트 캡처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사망여우TV'에 영상으로 제작되면서 의혹이 더 커졌다. 유튜버 사망여우는 "중국에서 물건을 떼와서 팔지만, 꼭 개발한 것처럼 판매하는 업체가 많다"며 "중국에서 가져온 게 걸렸을 때는 외형은 같지만, 내부는 다르다고 또 거짓말을 한다. 소비자가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얘기를 하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와디즈는) 색 하나 바꾸고 칩 하나 바꾸고 라벨 하나 붙여서 중국에서 떼오는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지 않냐"며 "중국 제품 떼와서 제품 콘텐츠나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크라우드 펀딩에 올라온다는 게 와디즈가 진짜 갈 때가지갔다 생각이 든다. 이게 대한민국 1등 크라우드 펀딩 기업의 수준이고 민낯"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같은 의혹에 빔프로젝트 판촉을 맡고 있는 일러소리 호해민 대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비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언급된 중국 제품과는 분명 사양이 다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호해민 대표는 "자사 개발자와 협업 가운데 중국 측 공장에 개발과 제조를 맡긴 것은 맞지만, 중국 제품을 그대로 떼와서 파는 것은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개발 과정은 (일종의 영업 비밀에 해당하므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와디즈 사이트에 자사 입장을 밝히는 해명·설명 글을 계속해서 공지해 올리고 있다.

소비자 기만이라는 논란을 모은 빔프로젝터 펀딩은 모금 기간까지 6일이 남았다. 4억 원까지 모였던 펀딩 금액이지만, 여러 의혹이 제기된 이후 펀딩 금액은 2억 원 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와디즈 측은 해당 펀딩 과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와디즈 관계자는 "일부 소비자가 제기한 여러 의문들을 체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와디즈는 커뮤니티에서 형성되는 여러 의문점들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서 서로 소통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은 펀딩이 진행 중인 상태이고, 제기된 의문에서 법적 문제 등 명확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즉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 와디즈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하는 소비자들에게 생산·유통 과정 등을 정확하게 명시하는 공지 등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와디즈에서 펀딩 모금 중인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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