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 들여 분만실 지어놓고..간호사 못 구해 '개점휴업'
http://news.v.daum.net/v/20210504204311755?f=m
![](https://issuya.com/data/editor/2105/16201752452486.jpg)
임신부들이 맘 편히 아이를 낳을 시설조차 없는 강원도 영월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분만실을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분만실에서 일할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서, 완공이 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 리포트 ▶
수술실 안에 임신부의 분만을 돕는 설비가 갖춰졌습니다.
신생아실과 수유실, 입원 병실도 마련됐습니다.
2년간 국비 등 63억 원을 들여 준공된 영월의료원 분만실입니다.
인구 3만 8천 명의 강원도 영월에선 한 해 1백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분만실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원주나 충북 제천까지 이른바 '원정 출산'을 가야 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꼽은 일명 '분만 취약지'였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모았던 분만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만시설은 완공된 지 한 달이 되도록 아직까지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만실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5명.
의사 2명은 확보했는데, 간호사는 1명밖에 채용하지 못했습니다.
지원자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https://issuya.com/data/editor/2105/16201752463809.jpg)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운영비는 연간 5억 원.
의사 2명의 인건비를 지출하고 나면 간호사 인건비는 메우기 어렵다는 겁니다.
[영월군 관계자] "의사 (2명) 인건비가 4억(원)씩 5억(원)씩 되기 때문에… 그걸로 보면 못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과 근무 여건을 고려했을 때, 강원도나 영월군에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십억 분만실을 갖추고도, 당분간 영월 임신부들은 다른 지역 산부인과를 찾아다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
![](https://issuya.com/data/editor/2105/16201752452486.jpg)
임신부들이 맘 편히 아이를 낳을 시설조차 없는 강원도 영월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분만실을 건립했습니다.
그런데 분만실에서 일할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서, 완공이 된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는데요.
◀ 리포트 ▶
수술실 안에 임신부의 분만을 돕는 설비가 갖춰졌습니다.
신생아실과 수유실, 입원 병실도 마련됐습니다.
2년간 국비 등 63억 원을 들여 준공된 영월의료원 분만실입니다.
인구 3만 8천 명의 강원도 영월에선 한 해 1백여 명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분만실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원주나 충북 제천까지 이른바 '원정 출산'을 가야 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꼽은 일명 '분만 취약지'였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모았던 분만실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분만시설은 완공된 지 한 달이 되도록 아직까지 운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없기 때문입니다.
분만실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5명.
의사 2명은 확보했는데, 간호사는 1명밖에 채용하지 못했습니다.
지원자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https://issuya.com/data/editor/2105/16201752463809.jpg)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운영비는 연간 5억 원.
의사 2명의 인건비를 지출하고 나면 간호사 인건비는 메우기 어렵다는 겁니다.
[영월군 관계자] "의사 (2명) 인건비가 4억(원)씩 5억(원)씩 되기 때문에… 그걸로 보면 못 미칠 수가 있기 때문에…"
지역적 특성과 근무 여건을 고려했을 때, 강원도나 영월군에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십억 분만실을 갖추고도, 당분간 영월 임신부들은 다른 지역 산부인과를 찾아다녀야 할 처지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