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할 일"…'민식이법'에 목소리 높이는 방송인들
아이를 둔 부모 방송인들이 이른바 '민식이법'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9살 김민식 군이 숨졌습니다.
이에 민식 군의 부모님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안전 강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올리며 '민식이법' 법안 통과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부모의 애끓는 마음에 공감한 방송인들도 응원에 나섰습니다.
어제(19일) 방송인 하하는 SNS에 '민식이법' 청원 링크를 공유하면서, "저도 세 아이의 부모로서 찢어질 듯한 슬픔과 고통을 느꼈다"며 "민식이법에 관심 부탁드린다.
부족하지만 함께 끝까지 응원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원더걸스 출신으로 현재 세 아이를 둔 선예는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며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가수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가희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슴이 끓었다"며 "사랑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안전을 약속해주는 것이 어른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 동참해주세요"라고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해당 청원은 이날 밤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언급돼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는데요, 현재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사진=하하·선예·가희 인스타그램,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31264&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