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와 도대체...” 철도노조 파업 이후 지하철 1호선 배차 간격
- • 철도노조 파업에 지하철 1호선 승객들 불편 호소
- • 철도노조,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파업
지하철 1호선 / 이하 뉴스1
21일 철도노조 총파업이 이틀째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오후 시간대 서울지하철 1호선 열차 배차 간격이 크게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21일 오후 코레일이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을 찾아갔다.
연합뉴스는 "코레일이 승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 대체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면서 대체 인력이 적은 오후에는 배차 간격이 30분을 넘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21일 SNS에도 크게 벌어진 1호선 배차 간격 때문에 불편하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SNS 이용자는 "좀전에 1호선 배차 14역 전이였는데 그나마 온 전동차도 사람 하도 많아서 다 타지도 못함"이라고 말했다.
다른 SNS 이용자는 "아니 1호선만 이래? 배차 간격 거의 20분인데. 4시 10분에 하나 자나갔는데 지금 열차 전전역도 안 왔어. 아...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미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좀전에 1호선 배차 14역전 이였는데 그나마 온 전동차도 사람 하도 많아서 다 타지도 못함. 계속 이정도 배차시간 보이면 한국판 아게오 사태도 일어날 듯.
— せさんちゃん (@sesang577) November 21, 2019
아니 1호선만 이래?! 배차간격 거의 20분ㅇㄴ데??
— 꽃틀 (@kkotteul) November 21, 2019
4시 10분에 하나 자나갔는데 지금 열차 전전역도 안왔어
아 한 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미치겠다
철도노조는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 무기한 총파업은 지난 2016년 9월∼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철도노조 파업 이후 지하철 1·3·4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4호선은 철도노조 조합원들이 근무하는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지하철 1호선을 기다리는 승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