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이 여우주연상 받을 때 김혜수가 다급하게 던진 말 (영상)
- 위) 유튜브, '올댓스타'
- 아래) 유튜브, 'SBS ENTER PLAY'
- • 눈물 터져 손 파르르 떨며 시상대 올라갔던 조여정
- • 김혜수, 조여정 수상소감에 한마디 보태며 축하해
배우 김혜수(49) 씨가 조여정(38) 씨에게 한 말이 화제다.
지난 21일 제40회 청룡영화제에서 조여정 씨가 영화 '기생충' 연교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조 씨는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시상대에 오른 조 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소감을 말했다.
조 씨는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언제든지 그냥 버림받을수 있다? 그리고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그 사안은 어찌보면 그게 제 원동력이었던 것 같기도해요"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 이루어질수 없으니까 짝사랑을 열심히 해야지, 근데 오늘 이 상을 받았다고 절대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진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영화제 진행을 맡았던 김혜수 씨는 수상소감을 마치고 돌아가는 조여정 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영화는 조여정 씨만의 짝사랑이 아닙니다. 관객 여러분들, 그리고 많은 관계자 여러분들이 조여정씨를 앞으로 더 주목하고, 기대, 할겁니다. 정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당시 대본에도 없었던 것이다. 더욱이 김 씨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 한시현 역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어 조 씨와는 경쟁 관계였다. 그럼에도 조 씨를 축하하며 따듯한 말을 건넨 그의 행동이 박수를 받고 있다.
김혜수 씨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