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이춘재, 30년 만에 법정서 얼굴 공개
사상 최악의 장기 미제 사건으로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됐던 화성 연쇄살인의 진범 이춘재가 30여 년 만에 법정에서 얼굴이 공개됩니다.
경찰은 지난 7월, 이춘재가 그동안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알려진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중 1988년 9월 16일 화성 태안읍 박모 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이른바 '8차 사건'의 경우, 이춘재가 자백하기 전까지 윤 모 씨가 범인으로 지목돼 2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이춘재의 범행 자백 이후인 지난해 11월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법원은 올해 1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춘재 8차 사건의 재심을 맡고 있는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오늘(7일) 열린 이 사건 재심 5차 공판에서, "재심 재판 마지막 증인으로 이춘재를 소환해 신문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1994년 처제 성폭행 살인 사건으로 검거된 이춘재
이춘재가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교도소에서 자백한 뒤 처음으로 일반에 얼굴을 드러내게 되는 건데요. 재심 5차 공판은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재개됩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969187&oaid=N1005968267&plink=TOP&cooper=SBSNEWSEND&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