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인데…” 송혜교·안정환이 직접 쓴 문서가 유출됐다
- • 송혜교·안정환·정의선, 개인 정보 유출 피해 입었다
- • 송혜교·안정환 세관 신고서 유출…“개인 정보 다 적혀 있어”
송혜교 인스타그램
유명 인사들의 세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가 유출됐다.
지난 1일 SBS 뉴스 인천국제공항·김포공황 세관 직원들이 유명 인사들의 세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를 유출했다고 보도했다.
[단독] '안정환, 송혜교, 정의선'…유명인사 세관신고서 유출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씨와 여배우 송혜교 씨 등 유명인사들의 세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가 세관 직원들에 의해 유출된 사실이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SBS 탐사보도팀 <끝까지판다>는 최근 한 공익제보자로부터 유명인사들의 세관신고서 서류와 사진을 입수했습니다.SBS NEWS
유명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안정환 씨와 배우 송혜교 씨는 물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가수 김태원 씨 등도 있었다.
이 유출 물건은 지난 2011년부터 2015년에 작성됐다. 유명 인사들이 국내로 입국하면서 공항 세관에 작성해 제출한 것들이다. 여권 번호와 생년월일, 전화번호, 집 주소 등 개인 정보도 적혀 있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을까. 공항 세관에서 근무하던 직원 김 모 씨 등이 근무 도중 유출했다. 김 씨는 관세청 직원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실제로 세관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는 규정에 따라 날짜별로 취합한 뒤 담당 부서에서 1달 동안 보관 후 폐기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미 8년이 지났음에도 불구, 여전히 남아 있었다.
세관 신고서를 유출할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및 형법 127조 공무상 비밀 누설 조항, 관세법 116조에 따른 과세정보 비밀유지 조항 위반 등으로 최대 징역 5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혜원 인스타그램